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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대 명강의 안방서 본다

31일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지식의 사회적 공유 노력 일환으로 교내 13개 강의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통해 학생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 몇몇 대학들이 일부 과목 수강생을 대상으로 동영상을 제공한 사례는 있지만 아직까지 모든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한 사례는 없다.

미국 하버드, 예일대, MIT 등 유수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높은 평점을 받는 명강의를 종종 중계하거나 동영상으로 공개하곤 한다.

서울대는 지난해 말부터 참여를 희망하는 교수들을 공모해 조동준 정치외교학 교수의 '한반도와 국제정치', 박형동 에너지자원공학 교수의 '신재생에너지', 이상원 법학 교수의 '형사소송법', 박찬국 철학 교수의 '현대철학사조' 등 13개 학부 강의를 동영상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또 향후 5년 안에 공개 강의를 50개 안팎으로 확대하고, 일정 시간 이상 시청할 경우 수료증을 발급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임철일 교육부처장은 "2011년 국회의 공개 요청, 지난해 총동창회로의 재정지원 약속 등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이같은 방침은 다른 대학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화여대는 올해 5월을 목표로 강의 공개를 준비해오고 있다. 고려대, 한양대, 연세대 등도 젊은 교수들을 중심으로 공개 강의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보수적인 강단의 원로 교수들의 우려도 없지 않다. 강의 공개가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찬성론이 나오는 반면 재학생의 수업권이 침해받는다는 반대론도 제기되고 있다./배동호기자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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