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혼한 장혁진·안자혜 부부의 보금자리는 말그대로 깨가 쏟아진다. 혼수용품으로 구입한 후 단순 게임기라고만 생각했던 엑스박스 360이 영화, 음악, 예능, 드라마까지 모든 것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최근 엑스박스 라이브 메뉴에 추가된 '크런치롤' 앱에서는 국내의 인기 드라마를 비롯해 약 2만여 개의 다양한 아시아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글래스' 기능으로 Xbox 360과 휴대용 기기를 연동해 드라마를 보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휴대용 기기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라오케' 앱은 최신 팝송부터 올드 팝송 명곡 등 8000여 곡의 다양한 노래를 즐길 있어 파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엑스박스 360의 타이틀 중 하나인 '댄스 센트럴3'는 게이머를 전문 댄서로 만든다. 전 세계를 말춤으로 물들인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포함돼있다.

정보를 공유하는 허브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PC나 USB에 옮길 필요 없이 엑스박스 라이브에 접속하면 최근 찍었던 아름다운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서로 공유할 수 있으며, 함께 들었던 노래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스카이 드라이브' 앱 덕이다. 엑스박스 360과 TV를 연결해 모든 사진, 동영상, 영화 및 기타 파일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콘솔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TV를 통해 휴대전화에 저장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얼마 전 부부는 TV를 보다 싸이, 유재석, 노홍철, 하하가 뉴욕에서 공연을 했다는 뉴스를 봤다. 너무 짧게 나온 소식이라 아쉽기만 했는데 마침 연결된 엑스박스 라이브로 풀 영상을 검색, 시청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