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중 의료관광객 잡아라
시, 올해 2만명 유치 목표 프로젝트 추진
인프라 업그레이드·글로벌 전시회 등 실시
부산시가 해외의료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러시아, 일본, 중국시장을 겨냥해 선제적 마케팅 전략 을 수립, 시책을 추진한다.
31일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수(2010년-4,106명, 2011년-6,704명, 2012년-약10,000명)가 매년 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의료관광 인프라 증대를 위해 시비 15억 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극동러시아 지역에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하여 올해 1월부터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시내 번화가에 부산 선진의료기술과 시설의 우수성 및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대교 등 부산의 관광지를 알리는 초대형 광고탑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또 외국인 집중 유동시설물에 의료관광 영상물 방영, 광고물 설치 등에 사업비 약 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어 2월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공모에 부산시가 참여한다.
의료기술, 인프라, 마케팅 등 부산지역의 대표핵심 의료기술 군을 발굴해 해외환자 유치등록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공모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비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의료관광 인프라를 더 한층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어 3월부터는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전략으로 중앙아시아 등 의료기관 및 유치기관 관계자를 부산으로 초청해 팸-투어사업을 진행한다. 또 6월에는 부산의 우수 의료기관 및 관계자로 해외방문단을 구성, 중국·베트남의 현지 의료기관 및 유치기관을 방문해 해외 설명회를 개최 할 방침이다.
또 9월에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벡스코에서 개최,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글로벌 전시회를 진행키로 했다.
부산시 박호국 복지건강국장은 "21세기 세계 유명도시가 앞 다투어 지향하는 의료관광사업 시행에 있어 부산시는 2013년 해외 의료관광 2만 명 유치를 목표로 올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