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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저질 석유'로 스모그에 갇힌 중국



최근 중국에서 심각한 스모그가 계속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저질 석유'라는 의견이 나왔다.

'상해증권보'는 "중국이 오랫동안 석유 품질을 개선하지 않은 것이 스모그 발생 원인 중 하나"라는 줘촹(卓創)컨설팅 애널리스트 왕넝의 의견을 게재했다. 그는 "EU국가들이 자동차 디젤유황 함유량을 낮추기 위해 적용하는 '유럽 기준'과 비교할 때 중국 휘발유의 황함유량은 15배나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상하이시 환경보호국의 장촨 국장은 "중국 석유의 황 함유량이 미국, 유럽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것이 스모그의 근본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석유대학의 둥슈청 교수는 중국 정유회사들이 재정 문제로 석유의 황 함유량을 낮추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유회사들이 석유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비, 설비를 선진화하고 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현재 적자를 보고 있는 회사들이 이런 여력이 있겠습니까?"

'21세기경제보도'는 "2010년 말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정유공장 설비 가운데 2007년 이후 신설된 설비가 20%, 2005년 이후 신설된 설비가 47%"라며 정유 시설의 낙후 상황을 보도했다. 석유품질 개선의 관건은 '탈황'이다. 정유공장이 적절한 탈황 설비를 갖춰야 석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한편 베이징시는 연일 '6급 공기오염'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1월 베이징에서는 겨우 5일만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베이징시는 대중교통 운행을 30% 줄이고, 오염물을 배출하는 공장 103곳에 생산중단 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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