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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

러시아, 미국 통신위성 발사 실패

러시아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통신위성을 탑재해 쏘아 올린 우주발사체 '제니트-3SL'이 발사 직후 태평양 해상으로 추락했다.

러시아 국영 우주로켓 회사 '에네르기아'는 이날 오후 태평양 해상의 우주기지 '시 런치'에서 미국 보잉사가 주문한 통신위성 '인텔샛-27'을 실은 제니트-3SL를 발사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에네르기아 측은 로켓의 엔진이 발사 50여 초 만에 갑자기 작동을 멈췄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용된 부유형 발사대 '오디세이'가 흐린 날씨와 동반한 파도에 흔들리면서 발사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인텔샛-27이 궤도 진입에 실패함에 따라 미국과 유럽 지역에 방송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잉사의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에네르기야는 자회사인 '에네르기아 오버시즈 리미티드(Energia Overseas Limited)'를 통해 태평양 해상 우주기지 시 런치에서 중형급 로켓 제니트를 이용해 위성 발사를 대행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1999년 첫 위성을 발사한 이래 모두 34회를 발사해 32회 성공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