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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터키 美 대사관 앞 자살폭탄 테러…2명 사망

1일(현지시간) 오후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있는 미국 대사관 입구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적어도 2명이 사망했다.

현지 앙카라 TV 등 언론은 경비원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인근 건물도 크게 파손됐으며, 경찰은 정부 기관과 외국 대사관이 많은 사건 현장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터키 적신월사는 성명을 발표, 직원 10명이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에게 혈액을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고 터키 아나둘루 통신이 전했다.

미 대사관과 국무부는 아직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즉각 터키 내 분리독립 운동을 벌이는 쿠르드족 반군에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터키 동남부 지역의 쿠르드족 반군은 작년부터 터키에 대한 공격 수위를 급격히 높였다고 이들 언론은 지적했다. 또 터키 내에 자생해 알 카에다와 연계한 이슬람 과격주의자의 범행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터키 언론들은 2003년 이스탄불 영국 영사관 주변에서 알 카에다가 벌인 자살폭탄 테러로 58명이 숨진 사례를 거론했다. 또 2008년에는 알 카에다와 연계한 민병대가 이스탄불 미 영사관 주변 경찰을 공격해 모두 6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점도 이들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최근 미국이 만든 패트리엇 미사일을 시리아와 국경 주변에 배치한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AFP 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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