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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안방극장 '19금' 딱지 있으나 마나…

드라마 '돈의 화신'의 한 장면



안방극장이 살인·복수·성(性) 등 '19금' 소재들로 채워지면서 점점 더 자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2일 처음 방송된 SBS 주말극 '돈의 화신'이 첫 회부터 낯 뜨거운 러브신, 독살 시도, 살인 누명, 복수 등의 내용으로 전개되며 선정성과 막장 논란 속에 출발했다.

검사 이차돈(강지환)을 중심으로 로비와 비리로 얽힌 한국 사회의 이면을 그린 이 작품은 이날 이중만 회장(주현)의 내연녀 은비령(오윤아)과 이 회장이 후원하던 사법연수생 지세광(박상민)의 베드신과 키스신을 여과없이 내보냈다. 또 지세광이 과거 이 회장때문에 자신의 아버지가 감옥에서 억울하게 죽은 사연을 고백하며 이 회장을 독살하려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야왕'의 한 장면



권상우·수애 주연의 SBS 월화극 '야왕'도 자극적인 면에서는 '돈의 화신'에 뒤지지 않는다. 지상파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아예 2~4회를 19세 관람가로 방송하기도 했다.

남자주인공 하류(권상우)는 호스트바에서 일하며 몸을 팔았고, 여주인공 주다해(수애)는 자신을 성폭행한 양부를 살해하고 욕망을 위해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남편과 아이를 죄책감없이 버렸다.

이같은 내용은 불륜·자살 등으로 점철된 2000년대 막장 드라마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긴장감이 넘쳐 재밌다는 평가도 있지만 자극적인 내용이 도를 지나쳤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한 방송 관계자는 "점차 사회 정의가 상실되고 각박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한편,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자극의 강도가 점점 더 세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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