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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세계 최고 뚱뚱남 “200kg 감량해 이제 400kg 됐어요”



"이젠 침대에서 일어나 사람들을 돕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마누엘 우리베(47)가 1일(현지시간) 메트로 멕시코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아직 400kg를 넘나드는 육중한 몸집 때문에 금속 침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다이어트를 꾸준히 집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이야기다.

▶어떻게 지니고 있나.

▶▶초콜릿, 밀가루, 토르티야(멕시코 전통음식) 등을 몇 년간 한 번도 입에 대지 않았다. 대부분의 시간을 태블릿PC를 보며 지내고 있다.

하지만 행복한 삶이다. 신이 내게 주신 소명이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익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란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더욱 의욕적으로 살 작정이다.

▶심각한 비만이란 것을 언제 깨달았나.

▶▶많은 사람들이 비만을 습관적인 문제로 간단히 생각하지만 사실 비만은 병이다. 뚱뚱해지고 있는 사람은 그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한다. 심각한 비만에 이르러서야 현실을 깨닫게 된다.

나도 태어날 때는 3.3kg 정상체중이었다. 어린 시절도 평범했으나 15세 때부터 비정상적인 식욕으로 체중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42세가 되던 2006년 몸무게가 600kg을 넘었고 2007년에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도 올랐다. 이후 다이어트를 결심해 현재까지 200kg 정도를 감량해 현재 몸무게는 400kg 정도이지만 아직 부족하다.

▶부작용은 없었나.

▶▶몇 가지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다. 몸속에서 물이 잘 순환하지 못하는 문제로 살 빼는데 계속 애를 먹는 중이다. 잠시 다이어트를 멈춘 적도 있다. 하지만 보충제 오메가 3를 꾸준히 먹은 후에는 점점 부작용이 사라지고 있다.

▶가장 끊기 어려운 음식은.

▶▶사실 모든 음식은 맛있다.(웃음) 모든 비만인이 음식중독자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타코나 피자, 햄버거 등 맛있는 음식들은 모두 해롭다는 점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이제는 나 스스로 영향 균형을 맞추기도 한다.

▶다이어트 과정을 계속 공개할 것인가.

▶▶병적인 비만인도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누엘 우리베 재단을 만들어 다이어트 과정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아직 정부로부터 재단 공식 인가를 받지 못했지만 다이어트 과정 공개는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더 나아가 침대에서 스스로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을 꼭 하고 싶다.

/에리카 오스토스 기자·정리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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