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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길이 2260m에 높이 270m, 유래없는 '11개월의 기적'

세계에서 4번째로 긴 2260m의 현수교, 세계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260m, 주탑, 이순신장군 탄신년과 같은 1545m 주탑사이 거리, 이는 모두 조기 개통을 이틀 앞둔 이순신대교의 각종 수식어이다.

칠레 공공사업부장관과 주한 칠레대사는 일행과 함께 최근 이순신대교를 찾아 현장견학을 마쳤고, 인도네시아 환경부장관도 세계 최고의 교량 기술에 감탄사를 터뜨렸다.

이렇게 이순신대교가 주목받게 된 이유는 11개월이라는 짧은 공기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270m의 주탑을 완공한 첨단 기술 때문. 이 공사에 쓰인 슬립 폼(Slip form) 공법은 주탑의 높이를 하루 2m씩 높여가며 주야 24시간 연속으로 콘크리트 타설을 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또 각 주탑의 두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가로보를 육상에서 사전에 제작한 후 유압식 기계로 1시간에 4.5∼5.5m씩 인양해 시공하는 헤비 리프팅(Heavy Lifting)공법도 각국의 관심 대상이었다.

특히 이순신대교는 순수 우리 힘으로 모든 과정을 이뤄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현수교 제작에 가장 핵심 공정으로 꼽히는 양쪽 주탑을 연결하는 케이블 가설은 고도의 기술력과 장비가 필요한 만큼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 왔다.

한편 전체 시공을 맡은 대림산업은 이순신대교에서 완성된 한국형 현수교의 원천 기술을 이제 미국과 일본, 유럽의 건설사가 주도하고 있는 해외 해상 특수교량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김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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