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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러시아 상점에서 맥주 못산다?



러시아 소상점(키오스크) 내 맥주 판매 금지법이 시행된 지 1일로 한 달을 맞았다. 메트로 모스크바가 맥주 판매 금지법의 시행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모스크바 중심에 위치한 키오스크 몇 곳을 찾았다.

첫번째 찾은 상점에서 "맥주 살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상점에 있던 손님 한 명이 "살 수 없다"고 단번에 대답했다.

이어 맥주 판매 금지법이 시행되기 이전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구입할 수 있어 항상 손님들로 붐비던 다른 상점을 방문했다. 예전에는 맥주들로 가득하던 냉장 코너가 케피르(러시아 전통 음료)코너로 바뀌어 있었다.

또다른 키오스크의 상황도 비슷했다. 점원에게 "새로운 법 시행으로 손해가 크냐"고 묻자 점원은 텅 빈 상점을 가리키며 "직접 보면 모르겠나"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 근처의 상점에 들어섰다. "맥주를 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점원은 "저쪽에 우리가 마실 맥주밖에 없다"며 윙크했다. 결국 여러곳의 상점을 방문했지만 맥주를 살 수 있는 곳은 한 곳 뿐이었다.

현재 상점주들은 "새로운 맥주 시행법 때문에 매상에 타격이 크다"며 불평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금지법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나 세르게예프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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