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왜 나왔지?' 쌍용-피아트 의외의 모델 출시



쌍용차와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같은 날 다소 뜻밖의 신차를 선보였다.

쌍용차는 5일 11인승 다목적 레저차량(MLV)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했다. 기아 '카니발', 현대 '스타렉스' 양강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다인승 차량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가격, 동력 성능, 공간 활용성 등에서 경쟁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4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차별화 요소다.

게다가 코란도 투리스모의 이전 모델인 '로디우스'가 큰 인기를 얻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최근 복직한 무급 휴직자들이 코란도 투리스모를 제작할 것으로 알려져 남다른 의미가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가뜩이나 가동률이 낮은 쌍용차에 새 인원이 투입될 경우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무급휴직 대상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같은 날 피아트는 경차 '친퀘첸토(500)' '친퀘첸토C(500C)', 7인승 SUV '프리몬트'를 내놓았다.

주력으로 내세운 '친퀘첸토'의 경우 BMW '미니'가 경쟁 모델이지만 엔진과 차체가 더 작고 실내공간 역시 좁지만 가격은 2690만~3300만원으로 비슷하다.

경차라고는 하지만 1.4 가솔린 엔진이 기록한 복합 연비는 12.4km/ℓ로 국산 동급인 프라이드(13.3~14.5km/ℓ)보다 낮다.

'프리몬트' 역시 2.0 디젤을 장착했음에도 같은 배기량을 지닌 BMW 'X3'에 비해 연비가 3km/ℓ나 떨어진다. 가격은 4990만원.

더구나 피아트는 이미 국내에서 두 차례 철수한 전적이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마니아를 위한 차를 만들지 않는 이상 대중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어떤 전략이 있는 지 모르지만 쌍용과 피아트의 신제품은 다소 의외"라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zen@metroseoul.co.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