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 차기 시장 선거에 재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박 시장은 5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3년은 너무 짧아 재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각종 행사 등에서 "기회가 된다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임기가 얼마 되지 않으니 조금 더 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우회적으로 출마 의사를 언급해왔다.

이날 그는 "대한민국은 기적의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제조업을 뛰어넘어 예술, 문화, 관광 등 창조산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과도한 중앙 집중을 적절히 분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17일 시 신청사 로비와 시민청에서 30분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