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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그 엄마에 그 딸…카트린느 드뇌브 모녀 영화 출연

카트린느 드뇌브(왼쪽)와 딸 키아라 마스트로얀니



프랑스를 대표하는 전설의 미녀스타 카트린느 드뇌브가 '비러브드'에서 친딸과 공연해 화제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페막작으로 14일 국내에서 개봉될 이 영화는 드뇌브가 1964년작 '쉘부르의 우산' 이후 무려 반 세기만에 다시 도전한 뮤지컬 로맨스다. 구두 한 켤레로 우연히 시작된 사랑 때문에 45년 동안 이별과 재회를 경험하는 주인공 마들렌으로 나와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정열적인 사랑 연기를 선보인다.

마들렌처럼 사랑의 열병을 앓는 딸 베라 역은 실제 딸인 키아라 마스트로얀니가 맡아 눈길을 끈다. 드뇌브가 이탈리아 명배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와 동거하며 낳은 딸로, 부모의 장점만을 쏙 빼닮아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는 국내 중장년 관객들에게 '해바라기' '8과 1/2' '달콤한 인생' 등으로 익숙하다.

국내 수입사인 프레인 글로벌은 "제작사에 따르면 드뇌브 모녀가 동반 출연을 강력하게 희망했다고 한다"며 "가족과 예술적 파트너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들의 모습이 가장 큰 볼 거리"라고 귀띔했다.

/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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