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담보가치를 더 정확하기 평가하기 위해 한국감정원이 개발한 '공동주택 호별 담보가치 산정' 제도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기업은행은 서울 삼성동 한국감정원 본사에서 양영재 개인고객본부장과 한국감정원 이원민 상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제도는 공동주택의 담보가치를 평가할 때 단지가 같거나 평형이 동일하더라도 층(로얄층·비로얄층), 동(선호·비선호), 위치(방향·조망·일조) 등을 고려한 실질가치를 따진다.

실제 거래가와 상관 없이 특정 아파트가 속한 단지의 상한가와 하한가의 중간값을 일괄 적용하던 종전 방식을 구체화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도입으로 담보 평가를 더 정밀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리스크 관리는 물론, 고객만족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산망 구축 등 준비단계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