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보이스 코리아2'가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음원 선공개 전략을 펼쳤다.

엠넷 측은 6일 "블라인드 오디션 참가곡 리스트를 엠넷닷컴을 통해 선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엠넷 공식 홈페이지의 '보이스 코리아2' 현장 미리보기 페이지를 통해 미리 원곡을 들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블라인드 오디션은 최총 우승으로 가기 위한 2번째 관문으로, 심사위원 4명이 등을 돌린 상태에서 참가자의 목소리를 듣고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참가자가 제작진이 미리 선정한 200곡 중 하나를 골라 권태은 음악감독의 편곡을 거쳐 무대에서 선보이는 시스템이다.

연출을 맡은 이상윤PD는 "앞서 많은 명곡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재조명 받았다. 이를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진 또 다른 의의'라고 생각했다"면서 "대한민국에 이렇게 좋은 노래들이 있다는 걸 알리는 게 목적인만큼, 시청자들이 원곡과 오디션 참가곡을 비교해 듣는 즐거움을 만끽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총 15주에 걸쳐 방송될 '보이스 코리아2'는 2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