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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2월 극장가, 영원한 아군도 적군도 없다

한석규(왼쪽)와 하정우



2월 극장가를 주름잡을 남녀 톱스타들이 남다른 인연으로 이리저리 엮여 있어, 이들의 흥행 대결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과 하정우·한석규·전지현·류승범은 '남쪽으로 튀어'와 '신세계'의 개봉이 반가우면서도 은근히 거북하다. 6일 공개된 '남쪽으로…'의 김윤석, 21일 선보일 '신세계'의 최민식·황정민·이정재와 각별한 친분을 자랑하고 있어서다.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윗줄부터)



김윤석과 하정우는 '추격자'와 '황해'로 환상의 파트너십을 과시했었다. 류승완 감독과 류승범은 '주먹이 운다'에서 최민식과, '부당거래'에서 황정민과 차례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또 김윤석·이정재·전지현은 '도둑들'로 지난해 1000만 흥행 신화를 일궜으며,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선후배인 최민식과 한석규는 1990년대 후반 '넘버3'와 '쉬리'의 흥행 성공을 이끌었던 사이로 한석규의 친형이 설립한 매니지먼트사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전지현



그런가 하면 전지현과 황정민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남녀 주연으로 만났었고, 황정민과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은 서울예대 연극과 90학번 동기다.

간판급 배우들이 많지 않은 국내에서 절친한 동료 연기자들끼리 비슷한 시기에 흥행을 다투는 사례는 예전부터 종종 있어왔다. 그러나 이달처럼 무더기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라이벌'이 되기는 매우 드물다. 한 영화 제작자는 "한 두 명이 주연으로 나서던 과거와 달리, 집단 주연 체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빚어진 현상"이라며 "배우들이 겉으론 '모두 성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지만, 뒤에선 상대 영화의 관객수를 꼼꼼히 체크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곤 한다"고 귀띔했다.

/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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