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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식수 만드는 옥외 광고판 아시나요



고속도로에 설치된 광고판에서 사람이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든다면 믿을 수 있을까.

5일(현지시간) 메트로 페루 리마는 이같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요 광고업체의 두 명의 기술사 호안 도날리시오와 알레한드로 아뽄테를 만났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페루과학기술대학(UTEC)과 협력해 광고판을 설치중이다. 빠르면 3월 리마 판아메리카나 수르 고속도로에서 세계 최초로 식수를 만들어내는 광고판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광고판의 구조는 간단하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필터를 장착해 공기 중의 습기를 압축한다. 모아진 물은 정화를 거쳐 탱크에 저장한다. 원격관리를 위해 무선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센서도 부착한다. 광고판에 넣을 그림도 구름 속 수중기가 정수기에 들어가 물로 뚝뚝 떨어지는 것으로 정했다.

호안 도날리시오와 알레한드로 아뽄테는 "아직도 리마의 많은 가정이 수도 혜택을 받지 못해 물탱크 트럭에서 질 낮은 물을 사먹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이 광고판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어 "이 광고판이 설치되면 하루 500리터의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피서객들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과학기술대학(UTEC)도 이번 프로젝트를 학교차원에서 돕고 있다. 제시카 루아스 총장은"리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사막도시"라며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의 엔지니어들을 불러 나라극복프로젝트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국명기자 kmle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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