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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

‘PC황제’ 델 마지막 베팅···26조에 차입매수 발표

"창업정신으로 돌아간다."

세계 3위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인 델의 창업자 마이클 델(47)이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손잡고 델을 인수한다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주주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회사를 근본부터 뜯어고치기 위해 25년 만에 비상장 회사로 전환한다고 덧붙였다. 인수가는 244억달러(26조6000억원). 차입인수거래(LBO·인수할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로는 2007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다.

델은 "이번 결정이 델과 고객들에게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 것"이라면서 "비상장사로 바뀜에 따라 회사가 변화를 위한 시간, 투자, 인내심을 벌게 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델의 이번 결정에 '생존을 위한 과감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델은 직접판매모델이라는 '유통혁명'으로 2001~2006년 전 세계 PC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와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 등에 밀렸으며, 기업용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IBM과 오라클 등에 뒤져 지난해 31%가량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이제라도 창업초기로 돌아가는 근본적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델의 변신에 MS가 힘을 보탰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세계 IT 시장 패권을 놓고 델-MS 연합과 삼성, 애플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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