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로맨스의 수작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2월 둘째주 극장가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개봉될 이 영화는 복합상영관 체인 롯데시네마와 인터넷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가 실시한 '2월 둘째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조사에서 각각 29%(277명)와 33.5%(429명)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관객들의 기대가 이처럼 치솟고 있는 데는 개봉 전부터 쏟아지고 있는 국내외 평단의 극찬과 입소문이 한몫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와 연예 전문 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한 명의 천재 감독에 의해 탄생된 완벽한 선물" "미치도록 멋진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이라고 호평했다. 영화평론가 듀나도 "로맨틱 코미디를 보면서 이렇게 꽉 찬 느낌을 받은 것도 오래간만"이라고 거들고 나섰다.

수입사는 하루라도 빨리 관람하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빗발치는 요청을 받아들여 설 연휴 기간인 9~1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사전 유료 시사회를 마련해 개봉전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실버라이닝…'은 24일(현지시간) 열릴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데이비드 O.러셀)·남녀주연(브래들리 쿠퍼·제니퍼 로렌스)·남우조연(로버트 드 니로) 등 무려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