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대화단절의 주범'으로 몰리던 스마트폰이 이번 설을 맞아 '가족애 도우미'로 변신하고 있다.
통화료 걱정없이 해외에 머무는 가족과 정을 나누고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의 서먹함도 한방에 날려준다. 가족애를 높일 수 있는 요리 레시피,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도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손쉽게 나눌 수 있다.
◆해외에 가족이 있다면
명절이지만 비싼 국제통화료 때문에 해외 거주 자녀·친척에게 간단한 안부 인사만 하고 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0044무료국제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통화료 걱정없이 마음껏 가족·친척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별도의 가입이나 기본료가 없고 이동통신사의 음성통신망을 그대로 이용해 통화품질도 뛰어나다. 이용요금은 가입한 이동통신사의 국내통화요금 이외에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매우 매력적이다.
◆명절 예절도 챙기자
모처럼 친척들을 만났는데 호칭이 헷갈려 자리를 피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럴 때는 '패밀리맵' 앱이 유용하다. 그림 형식의 가계도로 친가, 외가, 처가, 시가, 처외가 친척의 호칭을 간단히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가계도에 친척 사진을 등록하면 친척들 간의 관계가 더욱 한눈에 들어온다.
차례상을 차리는 것도 걱정 없다. '제사의 정석' '차례상차리기' 앱을 터치하면 그림을 통해 지방 쓰는 법에서부터 차례 순서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가족애 풍성 음식 만들자
갖가지 음식이 넘쳐나는 명절이지만 오랜만에 모인 가족·친적들에게 특별한 요리를 대접해 보면 어떨까. '쿡앱 스페셜요리' 앱은 명절 음식을 활용한 특식 레시피를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요리에 대한 궁금증을 전문요리사에 물어볼 수 있는 'Q&A' 코너도 유용하다.
감각적인 음식을 준비하려면 'CJ더키친 추천 레시피'이 제격이다. 한식, 양식, 일식, 중식, 퓨전, 베이킹에 이르기까지 명절 분위기에 들뜬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요리법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명절 추억을 공유하자
오랜만에 가족·친척들과 보낸 즐거운 시간을 사진과 영상으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필터카메라 포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팅창이나 카카오스토리로 찍은 사진을 바로 올릴 수 있어 편하다. 특히 70종의 사진 필터로 가족·친척들과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차례를 지내고 윷놀이를 즐기는 모습 등을 찍은 동영상은 애플의 'i무비' 앱 도움을 받으면 좋다. 몇 번의 터치 만으로 환상적인 예고편 및 스릴 넘치는 홈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 특히 만들어진 동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바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족·친지들의 사진으로 운세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푸딩얼굴운세' 앱은 스마트폰으로 얼굴 사진을 찍어 입력하기만 하면 관상을 확인해 운세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색 명절선물로 운세결과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국명기자 kmle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