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시작됐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 6시간 20분, 대전 4시간 10분, 광주 6시 20분, 강릉 3시간 20분, 목포 5시간 4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기흥휴게소에서 오산나들목까지, 안성나들목에서 목천나들목까지 약 38㎞구간에 걸쳐 차량 속도가 20∼30㎞로 떨어지는 등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감곡나들목에서 연풍터널남단, 상주나들목에서 상주터널북단까지 43㎞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서이천나들목에서 오창나들목까지 차량속도가 10∼30㎞까지 떨어져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비봉나들목에서 서평택나들목까지 25㎞ 구간에서 20∼30km로 움직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서안산나들목에서 호법분기점까지 23㎞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차량 22만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약 39만대가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퇴근시간대 퇴근 차량과 귀성 차량이 섞이면서 정체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