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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계 악동’ 음빌라, 이번엔 미성년 매춘 혐의

매춘 스캔들에 휘밀린 프랑스 축구계 악동 얀 음빌라./메트로프랑스 제공



프랑스 축구계가 매춘 스캔들로 술렁이고 있다.

메트로 파리는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에서 활약하다 지난 1월 러시아의 FC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얀 음빌라(22)이 미성년 매춘 혐의로 예비조사를 받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그1 생테티엔의 선수, 랩퍼, 프랑스 리얼리티 TV 방송 프로그램 '로프트 스토리'의 전 출연자도 이번 사건에 연루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15일 파리의 레알 지구에서 16세 소녀가 가짜 신분증을 사용하다 경찰에 붙잡히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소녀는 22세라고 우겼지만 곧 들통났고 마약소지혐의까지 추가됐다. 이후 소녀의 휴대전화에서 매춘 정황이 담긴 사진과 문자 등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매춘 스캔들'로 사건을 확대 조사중이다.

특히 이 매춘 소녀와 통화한 사실이 들통난 음빌라는 각종 사건에 자주 휘말리는 프랑스 축구계 '악동'으로 악명 높다. 음빌라는 2011년 자신의 아파트에서 음주 파티를 벌이던 중 매춘부들로부터 물건을 도난당해 프랑스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은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경기 출장 3일 전에 클럽을 돌아다니다 프랑스 축구연맹으로부터 2년간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제명당기도 했다.

한편 음빌라는 파트릭 비에라와 클로드 마켈렐레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프랑스의 유망주다.

/오잘 에미에르 기자·정리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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