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장인집 폭탄테러로 26명 사상케 한 사위



중국의 한 남성이 이혼한 전처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차량 폭탄 테러를 벌이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메트로 홍콩은 13일 광둥성 잔장시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자오쉐밍 씨의 집에서 폭발해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당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력 정월 초나흘이었던 당시 이 집에서는 지역 풍습에 따라 지난해 태어난 아이를 위한 잔치가 벌어지고 있어 피해가 컸다.

폭발의 충격으로 집은 무너져 내리고 바닥은 검게 그을렸다. 주변 가구들의 유리창 역시 산산조각이 났으며 폭탄을 실은 자동차는 부품이 수십 미터 날아가고 부서진 타이어와 모터 조각만 남아 자동차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근처에 세워졌던 오토바이 대여섯 대도 사고로 부셔졌다. 폭발로 인한 버섯구름이 30미터 상승하고 약 20분이 지나서야 연기가 사라졌다.

범인은 놀랍게도 자오쉐밍 씨의 둘째 사위 천모씨. 천씨는 자오쉐밍의 둘째 딸과 10년 전 이혼했다. 특히 이날 사고로 천씨의 딸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을 사람은 "두 사람은 잦은 다툼 끝에 결혼 후 3년 만에 이혼을 했는데 천씨가 이에 앙심을 품었다"며 "자오쉐밍이 4년 전쯤에 사위가 '자신의 일가를 다 죽여버리겠다'고 했다며 마을사람들에게 조심하라고 전했었는데 정말로 이런 비극이 발생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폭탄테러를 감행한 천씨는 체포됐으나 부상이 심해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 이국명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