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데뷔한 SG워너비의 김진호가 홍대앞 깜짝 콘서트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정규앨범 '오늘'을 발표한 것을 기념해 15일 서교동 에반스라운지에서 'SG워너비 김진호 팝-업 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쇼케이스를 열었다. 특별한 홍보 없이 돌발적으로 개최된 공연임에도 김진호의 새로운 음악과 모습을 보기 위한 팬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김진호는 자신의 밴드와 함께 등장해 타이틀곡 '알고있니'와 '언젠가' 등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불렀다. 그는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면서 SG워너비 때와는 다른 담백하면서도 편안한 목소리로 자신만의 음악을 들려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진호는 서울 공연에 이어 17일 부산에 위치한 재즈 클럽 몽크에서 두 번째 팝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다음달 16~17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4월 21일에는 일본 도쿄 오차드홀에서 공연한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