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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인사동 ‘먹자골목’ 큰불…시민들 대피



17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인근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화재는 3층짜리 건물 중 3층에 있는 한 식당에서 발생했으며 수차례 폭발음과 함께 큰 불길이 치솟았다. 폭발음은 식당에서 쓰는 프로판 가스 폭발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발생 1시간여가 지난 오후 9시30분 현재 간헐적인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작은 식당 건물들이 좁은 간격으로 붙어 있는 일명 ‘먹자골목’이다.

불은 옆 건물로도 번지고 있어 시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또 화재 건물 위로 걸쳐 있는 전선으로도 옮아붙어 일대 정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0)씨는 “두 번의 폭발음이 들려 밖으로 나와보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며 “불이 난 건물 1층 식당에서 손님들이 폭발음을 듣고 긴급히 대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2대와 소방대원 170명을 출동시켜 종로 일대 도로를 막은 뒤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종로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폭발이 발생한 식당은 이날 영업을 하지 않은 빈 가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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