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터데이나잇라이브(SNL) 코리아'시즌 4가 가장 기대되는 크루로 박재범을 꼽았다.

18일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크루들의 맏형 김원해는 "아무래도 (박)재범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에게는 타고난 DNA가 있다"면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19금 방송이었던 오리지널 'SNL'을 즐겨봤을 정도로 음흉하다"고 추켜세웠다.

게이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교는 "재범에게는 원래 타고난 더러운 피가 흐르는 것 같다"고 농담한 뒤 "우리가 힙합의 느낌을 아무리 표현하려고 해도 몸에 배인 친구들과는 다르다. 재범은 그 느낌을 타고났다. 이미 갖고 있는 게 많은만큼 보여줄 것도 많은 친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에 박재범은 "'아이돌이 어떻게 이런 걸 하지?'라는 부담감은 전혀 없다. 생방송인데 대사를 다 외우지 못할까봐 걱정이지만 재밌게 하려고 한다"며 시원한 대답을 내놨다.

시즌 4에서 박은지·이병진·박재범을 새로 충원한 SNL 코리아는 호스트로 최민수를 확정짓고 23일 첫 생방송을 시작한다.

/권보람기자 kwon@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