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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북촌.서촌 더 위험하다…한옥마을 도로 70% 소방차 못다녀

17일 저녁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인사동 먹자골목 뿐 아니라 북촌, 서촌 등 한옥밀집 지역의 상당수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종로구 가회, 삼청동 등 북촌한옥마을과 궁정, 내자, 옥인, 필운, 효자동 등 서촌한옥밀집 지역의 상당수 도로에 일반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다.

이 지역내 도로 118개중 69.5%인 82개는 골목이 좁고 집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시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가옥 877동이 몰려있는 북촌의 경우에는 77.0%, 693동이 들어서 있는 서촌의 경우 64.3%의 도로에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다.

서울 소방당국은 스타렉스 규모의 차량을 개조한 소형소방차를 4대 운영하고 있으나 전날 발생한 인사동의 화재의 경우처럼 대형 화재 발생시 효과적인 운영이 안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 낙후된 목조건물이 좁은 골목을 따라 오밀조밀 몰려 있기 때문에 불이 나면 쉽게 대형화재로 번지는데 소형소방차의 진화능력으로 적절한 대응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소화기나 소화전 등 비상소화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북촌의 면적은 112만8872㎡에 달하지만 비상소화장치는 11곳에만 설치돼 있다. 서촌 역시 넓이가 58만2297㎡지만 통의, 효자동에는 비상소화장치가 아예 없으며 필운동에도 13곳에 불과했다.

소방당국은 한옥마을에 1년에 2회씩 소방훈련과 주민 안전교육만 진행하고 있으며 인사동에 대해서는 화재대응 매뉴얼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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