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의 평균 출근거리는 11.10㎞로 41.5분이 소요되며 지하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가 수도권 가구 19만8000세대를 대상으로 벌인 '수도권 주민 통행실태 조사'에 따르면 교통수단을 이용한 통근자 1명은 하루 2.61회에 걸쳐 8.9㎞를 이동했으며 한번 이동할 때 평균 1.2회 환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인천·경기도 전체 대중교통 분담율은 2010년 기준 64.3%로 2006년보다 2%포인트 증가했으며 승용차 분담율은 24.1%로 2.2%포인트 감소했다.
대중교통 수단별로는 지하철·철도가 36.2%로 가장 많았으며 버스는 28.1%, 택시는 7.2%를 차지했으며 2006년보다 지하철·철도는 1.5%포인트, 택시는 0.9%포인트, 버스는 0.5%포인트 늘었다.
대중교통 이용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로 이 시간대 지하철·철도는 44.0%, 버스는 28.9%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서울시 내부 대중교통 분담률은 2010년 67.0%로 2006년보다 7%포인트 증가했고, 승용차 분담률은 19.9%로 1.8%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과 서울을 오가는 대중교통 분담률은 같은 기간 57.1%로 4.5%포인트 늘었으며 승용차 분담률은 34.9%로 2.6%포인트 줄었다.
서울시내를 오가는 통행 증가율보다는 서울과 인천·경기도를 오가는 통행 증가율이 더 늘어난 셈이다.
서울시내 자가용 승용차 등록대수는 2010년 243만4000대로 2006년(226만대)보다 7.7%포인트 증가했으나 1대당 하루 평균 통행량은 이 기간 2.90통행에서 2.47통행으로 14.8% 감소했다. 하지만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한 출근자 중 나홀로 차량은 85.9%에 달했다.
자치구별 출근발생 통행량은 송파구가 30만3800통행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가 27만6124통행, 관악구가 26만1548통행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