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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남양유업 슈퍼갑 횡포...제품강매 등 폭로하자 대리점 계약 파기

"정말 못 봐주겠네요,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우리 다같이 남양유업 불매운동 합시다."(ID 새로운시작)

남양유업이 일부 대리점을 상대로 제품을 강매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불매운동'까지 시작됐다.

17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다음 아고라에는 '남양유업의 비인간적 태도'란 제목으로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미 6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이 청원에 찬성했다. 아고라 내에는 남양유업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업주와 가족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이 회사 측의 부당한 대우를 알리는 글들을 수십 건 올린 상태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5일 불거졌다. 당시 이창섭씨를 비롯한 남양유업 대리점주들이 남양유업 본사가 제품을 강매하는 데다 명절 '떡값'과 임직원 퇴직위로금까지 요구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제소했다.

남양유업 측은 즉각 반발, 지난달 30일 이 씨를 비롯한 대리점 업주 3명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남양유업은 이 씨와의 대리점 계약을 파기했다. 남양유업 측은 이들이 자료를 임의로 조작해 인터넷과 언론에 퍼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갈등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피해를 입었다는 대리점주들이 모인 '남양유업 대리점피해자협의회'가 구성됐고 17일 MBC TV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유제품 회사가 재고 상품을 강매시켜 힘들어하는 대리점주들의 고통을 다룬 '공포의 밀어넣기'편이 방송됐다.

남양유업은 지난 2006년 대리점에 상품을 강매하다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았으며, 현재도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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