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시후가 "강제성은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박시후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은 인정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건을 떠나 그동안 변함없는 믿음과 큰 사랑을 보내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한다. 일련의 상황에 대해 팬 여러분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전혀 없었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연예인 지망생 A(22)씨가 박시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15일 지인의 소개로 박씨와 술자리를 함께 했으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조만간 박시후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