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라디오 DJ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는 지난달 8~14일 한국 리서치가 실시한 청취율 조사에서 지상파 3사 라디오 프로그램 중 동시간대(오후 8~10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11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유인나는 1년 여 만에 최고 DJ 자리에 오르게 됐다. 그는 또 주중 라디오 프로그램별 청취율 조사에서 오후 8시 이후 시간대를 맡고 있는 DJ 중 가장 높은 청취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취자들은 발랄한 매력으로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유인나에게 '꿀처럼 달콤한 목소리를 가진 DJ'라는 뜻의 '꿀디'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또 유인나는 17일 방송된 KBS2 '다큐 3일-마음을 오가는 주파수' 편의 내래이션을 맡아 라디오 제작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두 시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하고 나면 오히려 힘을 얻는다"며 DJ로서 소회를 전했다.

한편 유인나는 오는 다음달 9일 첫 방송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이유신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는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