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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초라해진 내 모습 싫다" 장 로슈포르 은퇴



"이젠 스스로를 덜 나타내야 할 나이다."

메트로 파리는 영화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으로 유명한 프랑스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장 로슈포르(82)가 이같은 말을 남기며 영화 인생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슈포르의 은퇴선언은 다음달 7일 TV 채널 프랑스 5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 '무료 입장'에서 발표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일간 르 피가로에 의해 지난 17일 사전에 알려지자 로슈포르는 18일 프랑스 라디오 채널 RTL을 통해 은퇴를 직접 발표했다.

이에따라 다음달 13일 개봉 예정인 페르난도 트루에바 감독의 '아티스트 앤드 더 모델'은 로슈포르의 마지막 작품이 될 예정이다.

로슈포르는 "거울 속 스스로를 보면서 생각했다"며 "나는 이제 더 이상 관객들이 영화 속 내 모습을 보는 것을 원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노년이 되면 과거와는 달리 초라한 제의가 들어올 때가 많다"며 "이제 곧 개봉할 나의 마지막 출연작은 굉장히 특별한 영화이고 앞으로는 이같이 좋은 작품 제의를 받기 힘들 것 같다"이라고 영화판을 떠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로슈포르는 2000년 테리 길리엄 감독의 미완성작인 '돈 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를 촬영하다 낙마 사고를 겪은 후, 영화 촬영을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로슈포르는 영화 '축제는 시작된다'로 1976년 세자르 남우주연상을, 영화 '북 치는 게'로 1978년 세자르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1999년에는 명예 세자르를 수상했다.

/제롬 베르믈랑 기자·정리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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