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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방일 한국인>방한 일본인, 엔저 효과로 역전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한국을 찾은 일본인보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더 많아졌다.

20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 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달 방일 한국인은 23만4500명, 방한 일본인은 20만6474명이었다. 일본에 간 한국인이 2만8026명 더 많았다. 방일 한국인이 방한 일본인 수를 웃돈 것은 2011년 2월 이후 1년 11개월만이다.

일본정부 관광국은 "엔고·원저 경향이 완화되면서 한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방일 수요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지난해 8월에만 해도 한 달 간 34만6950명에 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방한 일본인(30만8882명)이 방일 한국인(14만5700명)의 두 배를 넘었다.

하지만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일 관계 악화로 감소하고 한국인 관광객은 급증, 결국 지난달 양쪽이 역전됐다. 특히 방일 한국인이 크게 늘어난 것은 엔화가치 하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월에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지난해 1월(17만3397명)보다 35.2% 늘어났다. 반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지난해 1월(24만4370명)보다 15.5% 감소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방한 일본인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 "1∼3월이 일본인 해외 여행 비수기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조선미기자 seo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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