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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달러, 애플의 과거 구글의 현재

글로벌 IT 업계에서 자웅을 겨루고 있는 구글과 애플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은 19일(현지시간)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달러를 넘었지만 애플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45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애플의 주가는 굴욕이나 다름없다. 아이폰 5 출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 21일의 705.07달러보다 35%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구글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직전 거래일보다 13.96달러(1.76%) 오른 806.85달러에 마감했다. 2007년 10월 700달러를 돌파한 지 5년 4개월 만에 800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오전 장중에 800달러를 돌파한 구글의 주가는 올해 초보다 13% 상승했고 최근 1년간 30%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주가 상승이 광고 수익 증가와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67%에 달해 야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4분기에 고정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이 10.65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측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애플의 주가 움직임은 구글과 대조적이다.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공교롭게도 구글의 주가가 최근 3개월간 20% 상승하는 동안 애플의 주가는 19% 가까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17센트(0.04%) 떨어진 459.99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2011년 10월 공동창업자 겸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이후 아이폰 5 등을 선보였으나, 시장에서는 기대만큼의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앞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500달러 밑으로 급락했고 최근에는 헤지펀드가 배당을 하라는 소송까지 냈다.

설상가상으로 애플은 이날 해킹을 당했다고 발표해 철통 보안 신화마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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