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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시청률 복 없던 노희경 이번엔 통했다



번번이 시청률 복이 없던 노희경 표 드라마가 이번엔 통했다.

노 작가가 집필한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시청률이 방영 4회 만인 20일 13.4%(닐슨코리아 전국 집계)를 기록해 동시간대 방영된 드라마 중 1위에 올랐다. MBC '7급 공무원'은 12.5%, KBS2 '아이리스2'는 10.8%였다.

그동안 '바보같은 사랑'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노 작가가 선보인 드라마는 마니아들로부터는 뜨거운 지지를 받았지만 정작 시청률은 한 자리수로 낮았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의미가 크다.

특히 170억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아이리스2', 천성일 작가와 주원·최강희가 참여한 '7급 공무원' 등 대작들과의 승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 작품은 시각장애를 가진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과 오빠라고 속이고 접근한 오수(조인성)가 만나 희망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문근영·김주혁 주연의 영화('사랑따윈 필요없어')로도 잘 알려진 일본 드라마를 각색했다.

이번 성과는 노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 원작의 대중성이 잘 어우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연배우 조인성·송혜교의 호연, 김규태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SBS가 '변칙 편성'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1~2회를 연속으로 내보내는 등 힘을 실어준 것도 높은 시청률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탁진현기자 tak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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