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네이버, 600만원짜리 강의 공짜

최근 네이버 이용자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 18일 베타서비스 중인 TV캐스트 안에 TED 채널을 무료로 오픈했기 때문이다.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퍼뜨릴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슬로건으로 기술, 오락, 디자인에 관련한 강연을 개최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다.

미셸 오바마, 앨 고어, 빌 게이츠 등의 유명인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10~20분 동안 강연을 진행해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현지에서는 TED 컨퍼런스 참가비가 6000달러(약 600만원)까지 치솟아 논란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가 이처럼 고품격 지식 콘텐츠를 공짜로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유튜브의 급성장을 구경만 할 수는 없다는 일종의 경쟁 심리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포털 1위에 만족할 수 없는 네이버가 확실한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할 경우 모바일에서도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계산이다.

네이버 TV캐스트는 유튜브와 달리 유명 단체나 기업이 제작한 콘텐츠만 서비스하고 있다. 즉 개인이 올린 동영상은 볼 수 없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검증된 콘텐츠를 제공해 소비자가 스마트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에도 개인의 업로드를 제한할 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는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내셔널지오그래픽, 정철어학원, 방통대, 열정락서 등 다양하다.

구글, MS 등 기라성 같은 글로벌 강자들이 네이버에 막혀 국내에서는 유독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TV캐스트를 장착한 네이버가 유튜브 열풍마저 잠재울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