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심형래가 개인파산신청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했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모습을 드러낸 심형래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재기하면 사회에 더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파산신청에 이르기 까지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하며 "재기해야 임금 체불도 해결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달 16일 영화제작사 영구아트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심형래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심형래는 판결에 불복해 같은 달 19일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30일에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개인파산이 선고되면 채무가 면책 결정되며 파산자의 소유자산은 채권자들에게 분배된다. 그러나 재산이 없는 경우 이 같은 절차는 생략된다.
법원은 다음달 7일 한차례 더 심문기일을 열고 심형래에 대한 파산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권보람기자 kwo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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