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매출' 1조 시대 연다

스포원 출범 10년 비전 선포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옛 부산경륜공단)이 출범 10년을 맞아 올해를 제2도약기 원년으로 삼아 향후 5년 이내에 매출 1조 원 달성을 선포했다.

스포원은 21일 레저 스포츠 전문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스포원 뉴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장기발전 슬로건으로 그린매출 1조 원 시대와 함께 부산시 재정기여 1000억 원, 나눔 기금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스포원은 목표 달성을 위해 장외지점을 확충하고 낙동강 경정장 유치 등 수상레포츠공원 조성, 부산시 체육시설 통합 관리·운영 등 3대 핵심 전략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장외지점의 경우 5곳을 추가하고 현재의 광복점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마무리 되면 매출 증가 1797억 원, 시 재정 기여 3214억 원, 공익 기금 87억 원이 예상된다.

수상레포츠공원 조성은 겨울철에도 경기가 가능한 낙동강 경정장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체육시설 통합관리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때 건립한 각종 체육시설의 활동도를 높이는 측면에서 진행될 방침이다.

우선 올해 강서체육공원과 기장체육관을 통합관리하고 2단계로 2015년 사직종합운동장과 구덕운동장, 요트경기장, 영도사격장 등 모든 체육시설을 통합·관리키로 했다.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2012년 말 기준 4224억 원의 총매출은 5년 이내에 1조1542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스포원측은 전망했다.

또 매출 증가와 함께 시 재정기여는 5년 이내에 1240억 원, 지방체육진흥기금 등 공익기금은 167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