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22일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맞서 일본 주요 신문,방송매체 120여곳에 이같은 내용의 편지를 담은 독도관련 자료를 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주 교토 방문시 우편을 보냈으며 이날 모두 도착했을 것"이라며 "작은 지방도시 시마네현에서 시작된 행사가 점차 커져 나가는 것은 일본내 언론에서 매년 다케시마행사를 지속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인 유력매체의 광고 캠페인을 통해 영토적인 측면으로 접근하기보단 일본의 잘못된 역사관을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조성해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하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편물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내용의 광고 전단과 역사적·국제적인 근거를 담은 자료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가 잘못하는 것은 언론에서 그 잘못을 지적하여 올바른 여론을 조성해야만 한다. 앞으로 일본 국민에게 정확한 진실을 전달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도 동봉했다.
그는 올해 차관급 정부 인사가 시마네현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이미 예상한 일"이라며 "이젠 시마네현에서 시작된 것이 오사카, 도쿄 등 주요 도시로 점차 퍼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독도학교 개교를 계기로 우리 국민 스스로 독도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 감정적 대응보다는 논리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오는 28일 문을 여는 독립기념관 내 국내 첫 독도학교의 초대 교장을 맡았다.그는 지난 2009년 제작한 첫 독도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를 올해 세계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