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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사진에서 바람이 쌩~ 러 오감만족 사진전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아트센터에서 오감 만족 '5D 슬라바 듀락(SLAVA DURAK)' 사진전이 열렸다.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오감을 모두 만족시켰다.

전시회 입구에 들어서면 어둠 속에서 화려한 빛을 내뿜는 그림이 가장 먼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특수 섬유로 만들어진 사진 자체에서 열이 발산 돼 그 주변에 서 있는 사람에게는 온기가 전해진다. 이 작품에는 독특한 향기가 베어있으며 소리도 흘러 나온다.

러시아의 유명 광대 '팔루닌'이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정원에 서 있는 것을 묘사한 전시품도 인기다. 사진 주변에서 나무와 풀 냄새가 진동을 해 관람객은

화창한 여름에 숲 속을 거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그림 속 팔루닌의 경쾌한 웃음 소리가 관람객을 즐겁고 유쾌하게 만든다.

사진작가이자 디자이너인 블라디미르 미슈코프는 흰 눈이 뒤덮인 설산을 배경으로 러시아의 혁명가 뱌체슬라프가 서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바람 부는 소리와 차가운 겨울 공기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관람객들은 따뜻한 실내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지만 한 겨울 매서운 바람이 부는 들판에 나와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전시회에서 작품을 소개하던 마리나는 "눈으로 봐도 믿을 수가 없다"며 "어떤 곳이 현실인지 착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은 우스갯소리로 이번 전시회를 '바보 전시회'라고 부른다"며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신기해 마치 자신이 바보가 된 것 같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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