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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지인의 2등 당첨 로또 훔쳐 빚청산한 30대 검거

함께 일하는 숙소동료의 지니고 있던 2등 당첨 로또복권을 훔쳐 자신의 빚을 갚는데 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동료의 당첨된 로또를 훔쳐 달아나 4000여만원을 수령받은 혐의(절도)로 황모(39)씨를 붙잡았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18일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목수 일을 하며 함께 숙소를 이용하던 동료의 2등 당첨 로또를 훔쳐 달아나 4200여만 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황씨는 사건발생 전날 동료가 로또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새벽 시간대에 로또를 훔쳐 서울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인터넷 도박과 경마 등으로 3000만원 가량 진 빚을 갚는 데 이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울로 달아난 황씨를 추적 끝에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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