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할리우드 입성 박찬욱 감독 "'집밥'이 가장 그리웠다"



박찬욱 감독은 설렘과 피곤이 겹겹이 쌓인 얼굴이었다.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의 정식 공개에 앞서 쏟아지는 호평을 무척 반가워 하면서도, 일주일 단위로 유럽·아시아·북미 지역을 바쁘게 오가는 홍보 일정에 파김치가 된 표정이었다.

박 감독은 지난주 국내 취재진과 따로 만나 "현지 촬영지였던 미국 내쉬빌에는 한국 식당이 거의 없었던데다, 촬영장 '밥차'의 유일한 한국인 요리사도 처음 약속과 달리 (웃음) 한식을 거의 만들어주지 않았다"며 "'집밥'이 정말 그리웠다"고 털어놨다.

28일 국내에서 개봉될 이번 작품을 "악에 끌리는 사춘기 소녀의 성장담"이라고 소개한 그는 "이제까지의 작품들 가운데 현실과 가장 거리가 먼 내용이다. 극 전체가 은유로 구성된 것도 전작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니콜 키드먼과 제작자로 나선 리들리·고 토니 스코트 형제 감독 등 세계적인 영화인들과 함께 일한 소감과 에피소드에 대해선 "어디든 좋은 배우와 스태프는 다 머리가 좋은 것같다"며 "지난해 8월 한국에서 동생 토니의 자살 소식을 전해들었다. 마초 중의 마초로, 마지막 만났을 때 '오토바이를 타다 다쳤다'며 한 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로 유쾌하게 웃던 모습이 떠올라 믿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기작도 할리우드에서 찍을 계획이다. 박 감독은 "'스토커'와 정 반대로 집 바깥에서 벌어지는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를 연출하고 싶다"면서 "이 영화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여성 관객들에게 환영받길 희망한다. 처음부터 원하는 바였다"고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