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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청와대 새 '펫 원' 진돗개 두마리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과 함께 23년간 살았던 삼성동 자택을 떠나 청와대로 거처를 옮긴다.

박 대통령은 1979년 11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를 마친 직후 청와대를 나와 중구 신당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후 성북구 성북동과 중구 장충동을 거친 뒤 1990년에 삼성동 자택으로 옮겨 정계에 입문하고, 5선의 국회의원, 제18대 대통령 당선까지 굴곡많은 시간을 보내왔다.

박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께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청와대로 떠나는 박 대통령에게 삼성동 이웃 주민들은 생후 1개월 된 진돗개 두 마리를 선물하기로 했다.(사진)

박 대통령은 평소 상당한 애견가로 알려져 있다. 과거 동생 지만씨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 '봉달이'와 '봉숙이'를 키우다 2005년 일반인 분양자에게 새끼 7마리를 분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강아지가 죽는 것이 마음이 아파 최근 수년간 더 이상 키우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희망나무'로 명명한 소나무 한 그루를 인근 모 초등학교에 답례하기로 했다./배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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