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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다음주 개학인데 웬 기습발표? 초등 1·2학년, 중 1학년 스토리텔링 수학교과서로 공부



새학기부터 당장 실시…학부모들 대혼란

사교육 업체들 대대적 마케팅 불안 부추겨

새 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로 공부한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초교 1~2학년과 중 1학년 학생들이 다음달 새 학기부터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도입되는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로 수업을 받는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2015년까지 전 초등학년으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박근혜 당선인의 교육 공약이기도 한 스토리텔링 수학은 수학 개념을 이야기하듯 가르치고 익히는 교수·학습법을 가리킨다. 기존 교과서에 비해 교과 내용을 약 20% 줄여 학습 부담을 줄이고 교사의 재량을 늘린 것도 특징이다.

◆ 개학 코앞인데…현장 혼란

스토리텔링 수학의 취지는 좋지만 개학을 한 주 앞두고 급작스럽게 도입이 진행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과 부산시교육청의 경우 모든 1~2학년 초등학교 교사 대상의 개정 교육과정 연수를 이번달부터 진행한 데다 초등학교 담임교사 학년 배정도 최근에야 마무리됐다.

혼란스러운 시기를 틈타 참고서 시장과 사교육업계는 '초등 스토리텔링 전문 학습서' '바뀌는 평가방식 ○○과 함께하세요'란 문구로 학부모를 겨냥한 불안 마케팅을 조성하고 있다.

경기도 모 초등학교 교사 최모씨는 "수학 교육과정에 큰 변화는 없지만 스토리텔링 수학이 생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초등학교 1~2학년을 맡게 된 대부분의 교사들이 새로운 교과서에 맞춰 개학 한 주 앞두고 벼락치기로 교재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학습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므로 스토리텔링 수학을 위한 사교육은 필요가 없다"면서 "학부모 가이드북 배포 등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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