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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물

외신이 본 박근혜 정부 "첫 여성대통령…경제난 등 과제 산적"

"첫 여성 대통령으로 한국의 역사를 다시 썼다."(CNN)

"호전적인 북한 정권, 침체된 경제,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에서 치솟는 복지 비용 부담 등 상당한 난제를 안고 있다."(AFP)

주요 외신들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기사를 잇달아 전하면서 새 정부에 대한 희망과 산적한 과제를 동시에 전했다.

◆새 역사 다시 썼다=미국 케이블방송채널 CNN은 박 대통령이 첫 여성 대통령으로 한국의 역사를 다시 썼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서 박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맞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동시에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도 한국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취임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7만 명이 참석한 취임식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외국 사절단의 일원으로 러시아에선 빅토르 이샤예프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 겸 극동개발부 장관이 특사로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24시간 뉴스전문 방송 채널인 러시아 투데이(RT)는 박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을 경우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재개해 신뢰관계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의 환구시보도 '한국이 박근혜 시대를 맞이했다'는 제목을 기사를 싣고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이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외 관계 불투명=북한의 위협, 한일관계의 급속 냉각 등을 우려한 외신들도 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이날 '박근혜 정부가 북핵 도전에 직면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새 한국 정부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강경책 사이에서 대북 정책 기조를 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도 "북한 정권과의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려는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강행으로 시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장은 북한의 무력 도발을 억제하는 안보 강화에 역점을 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과의 관계는 안정을 지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내부에서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일 성향이라는 반감 여론이 강해 일본에 대한 타협으로 보이는 일을 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책 방향 관심=박근혜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주목한 언론들도 있다.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지도자가 경제 계획을 준비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대통령이 "경제에 대한 정부의 지대한 영향력을 유지할 것인가라는 중요한 물음에 직면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WSJ은 박 대통령이 시장에 대한 정부 역할에 관해 상반된 입장을 동시에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AFP 통신은 "성 평등에서 수리남·아랍에미리트(UAE)보다도 순위가 떨어지는 한국을 이제 첫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이 다스리게 됐다"며 "복지비용 부담 등 상당한 난제를 안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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