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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이 노래처럼 기적이" 7만명 싸이 말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은 한류 콘서트를 연상케 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 식전 행사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신바람 나는 길놀이로 시작됐다. 이어 김영임 명창이 민요합창단과 함께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맞춰 개사한 '쾌지나 칭칭나네'를 부르며 흥겨움을 더했다.

이어 인기 오락프로그램 '개그콘서트' 팀이 MC로 등장해 행사 진행을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박근혜 당선인을 향한 '코미디하면 안된다' 반말 훈계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던 코너 '용감한녀석들'의 콩트도 화제를 모았다. 이날 용감한녀석들은 웃음기를 배제한 채 노래만 불렀다.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부터 현재의 문화 강국에 이르는 과정을 각 시대의 대표곡으로 표현하는 공연이 열렸다.

1950~60년대를 상징하는 공연으로 뮤지컬팀이 복고 복장을 한 채 미스터 브라스의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관악연주에 맞춰 퍼포먼스를 벌였다.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은 '여행을 떠나요' '젊은 그대'를 연이어 열창했다. 인기 아이돌그룹 JYJ는 1990~2000년대를 맡아 '난 알아요'를 포함한 대표곡 리믹스를 불렀다.

열정적인 분위기는 2010년대를 상징하는 싸이에서 최고조에 올랐다. 검은색 수트 차림에 선글라스를 쓰고 식전 마지막 무대에 오른 싸이는 "지난 한 해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커다란 즐거움과 기적 같은 일을 맛보게 해준 곡을 부르겠다"면서 "이 노래처럼 오늘부터 즐겁고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길 국민 한 사람으로서 기대해본다"고 흥을 돋우었다.

특히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부르기 전 7만 여 참석자들에게 함께 말춤 추기를 권했고 이윽고 국회 앞마당이 말춤으로 들썩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안숙선·인순이·최정원·나윤선 등 4명의 디바가 '아리랑 판타지'를 부르며 축제처럼 열린 취임식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장윤희기자 uniqu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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