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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산둥성 주민 1000명'독가스 반대' 시위



"독가스 반대!"

중국 산둥성 공업 지구인 둥잉시 셴허진에서 23일 100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시위자들은 현지 석유화학공장이 유독 황화수소를 유출한 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의 즉각적인 처리와 배상을 요구했다.

당국은 석유화학공장이 유독가스를 유출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공장에 가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유출된 가스 대부분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가스를 유출한 화학공장은 둥잉항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야퉁(亞通)석화유한공사로 지난 17일 여러 차례 황화가스를 유출했다. 이 사고로 주변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써도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악취가 났고, 하늘도 누렇게 변했다.

지역 주민 3만여 명은 어지러움, 구토 등의 중독 증상을 호소했다. 특히 이 가운데 상당수는 노인과 어린이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공장에 벌금을 물리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며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황화수소는 무색의 가연성 기체로 농도가 낮을 때 달걀 썩는 듯한 악취가 난다. 이 가스를 마시게 되면 눈, 호흡기, 중추 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독성이 강해 고농도의 황화수소를 소량만 흡입해도 단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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