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주요 작품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볼 수 있다. 포털 네이버는 김환기(1913-1974) 탄생 100주년을 맞아 27일부터 온라인 특별전을 연다.



상설 운영하는 이번 특별전은 한국적 색채가 강한 추상화 '항아리'와 독특한 점묘화법으로 널리 사랑받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시리즈, 최근 문화재청이 문화재로 지정한 '론도' 등 김 화백 대표작 50여점을 전시한다.

김 화백은 구름, 달, 도자기, 하늘 등 자연친화적이면서 한국적인 독특한 화풍으로 주목받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대표적인 작가다. 일본, 프랑스, 미국을 오가며 현대 미술의 새로운 사조를 받아들여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온라인 전시회와 함께 네이버 캐스트의 '테마로 보는 미술' 코너에서 김 화백의 일생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되짚어보며 시기별 작품 활동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환기미술관 관장과 학예사들이 직접 내용을 작성해 마치 해설이 있는 전시를 감상하듯 원작 이미지와 전문 정보를 함께 접할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1본부장은 "온라인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한국 작가의 작품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전시장을 찾았을 때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