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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도루코 "면도기 수출 1억달러 달성"

▲ 전성수 도루코 대표이사.



대한민국 대표 면도기업체 도루코가 사상 최초 수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도루코(대표 전성수)는 지난 2012년 한해 동안 북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세계 130여 개 국가에 수출한 자사의 면도기 매출액이 총 1억달러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억 달러 수출 고지를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1억달러 수출 달성은 면도기 제품으로 환산하면 약 20억개에 해당한다.

특히 도루코는 이번 목표 달성이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인식되며 전년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은게 주효했다고 보고있다.

또 세계 최초로 6중날 면도기 페이스(PACE6) 개발에 성공하는 등 우수한 면도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던 전략이 힘을 발휘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도루코는 매년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550억 원대이던 매출액이 지난 해엔 약 2000억 원에 달해 지난 10년간 약 400%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현재 전 세계 약 130여 개국에 시스템 및 휴대용 면도기 등을 수출하고 있는 도루코는 올해 전년 대비 약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루코는 지난 1992년 수출 1000만불을 달성한 이래, 2009년 무역의 날에는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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