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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7만명 웃게한 공무원...16억 아낀 경찰

▲ '제5회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하는 이성보 위원장 이성보(왼쪽)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한 제5회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권익위 제공



원전비리 제보 시민·검거 수사관 등 101명 수상

태종 신문고 설치한 2월27일 '국민권익의 날'로

국민권익 증진에 기여하고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단체와 개인 등의 노력을 치하하는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또 이날을 '국민권익의 날'로 제정하는 기념식도 열렸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선정된 13개 단체와 101명 개인에게 정부 포상과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민원 업무·부패 방지·검찰 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한 지방 공무원과 검사·일반 시민 등이 고루 분포됐다.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한양수(58) 전북 정읍시청 도시과장은 호남고속철도(KTX) 정읍역사 신축과 관련한 주민 7만3000여 명의 갈등을 조기에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과장의 중재로 6개월 이상 중단된 공사가 재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 박현(44) 경위는 부패방지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박 경위는 국고 16억4000만원을 부당하게 편취한 해운사 대표 등 28명을 검거해 국가 재정 손실을 막은 공이 높이 평가됐다.

2011년 8월 원자력발전소 자재 납품 비리를 고발한 시민과 담당 수사관도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씨는 우연히 한 남성이 거액의 현금을 음료수 박스에 포장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울산지방검찰청에 제보했다. 제보를 받은 김원진 울산지검 특수부 수사관은 현금 포장자의 인적사항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끈질긴 추적으로 원자력발전소 자재 납품 관련 비리임을 밝혀냈다.

이 사건은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21명을 포함한 30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수사하는 성과를 냈다. 권익위는 A씨와 김 수사관에게 각각 국민권익위원장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이성보 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월 27일은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태종께서 억울한 백성과 소통하기 위해 신문고를 설치하라는 교서를 내린 날"이라며 "매년 이날을 '국민권익의 날'로 제정하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권익 보호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 2008년 국민권익 구제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3개 위원회를 통합해 출범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연 125만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하며 권익구제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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